안녕하세요, 여행 정보통 블로거입니다. 오늘은 청주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.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 매력적인 도시를 단 하루 만에 제대로 즐기는 방법, 함께 알아볼까요?
1. 상당산성: 아침 햇살을 맞으며 역사 속으로
아침 7시, 상당산성 입구에 도착했어요. 아침 공기가 상쾌하더라고요!
- 등산 코스: 2.3km 순환코스, 약 1시간 30분 소요
- 꿀팁: 정상에 도착하면 청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요. 아침 안개가 걷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에요.
- 준비물: 등산화, 물, 간식 (중간에 매점 없어요!)
상당산성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도시의 소음은 멀어지고, 새소리만 들리더라고요. 정상에 도착해서 본 청주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.
2.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: 옛 연초제조창의 변신
상당산성에서 내려와 택시로 15분,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 도착!
- 관람 시간: 오전 10시 - 오후 6시 (수, 토 오후 9시까지)
- 입장료: 무료 (특별전은 유료)
- 추천 전시: 특별수장고 «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소장품» (2024년 7월까지)
담배공장이었던 건물이 어떻게 이렇게 멋진 미술관으로 변신했는지, 건물 자체도 작품 같았어요. 특히 미디어 아트 전시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답니다.
3. 육거리시장: 청주의 맛을 담은 백반 한 그릇
미술관에서 나와 도보로 10분, 배고픈 김에 육거리시장으로 직행했어요.
- 추천 메뉴: 청국장, 비지장
- 운영 시간: 오전 11시 - 오후 4시 (일요일 휴무)
수십년 전통의 청국장 맛은 정말 끝내줬어요.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깔끔한 반찬들과 함께 청국장을 한 숟가락 떴는데, 그 순간 청주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죠.
4. 청주고인쇄박물관: 직지의 고향에서 만나는 인쇄 역사
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버스로 20분,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도착했어요.
- 관람 시간: 오전 9시 - 오후 6시 (월요일 휴관)
- 입장료: 성인 3,000원
- 체험 프로그램: 활자 인쇄 체험 (3,000원 추가)
세계 최고(最古)의 금속활자본 '직지'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해보니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. 활자 인쇄 체험도 해봤는데, 옛 선조들의 지혜에 새삼 감탄했답니다.
5. 보살사: 해 질 녘의 고요함 속으로
하루의 마지막 코스로 택시로 25분 거리의 보살사에 도착했어요.
- 방문 시간: 오후 6시 - 7시 30분
- 입장료: 무료
- 볼거리: 5층 석탑, 대웅전
1500년의 역사를 품은 보살사에 들어서니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. 저녁 예불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목탁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. 5층 석탑 앞에서 본 노을은 올해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답니다.
마무리: 청주, 하루 만에 천 년을 만나다
이렇게 청주에서의 하루가 끝났어요. 아침에는 산성에 올라 역사를 느끼고, 점심에는 현대 미술을 감상하고, 저녁에는 천년 고찰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정... 정말 시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았어요.
여러분도 청주로 떠나보세요. 역사, 문화, 맛집, 그리고 힐링까지. 단 하루 만에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? 고고!
다음 여행기에서 또 만나요! 안녕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