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여행덕후 아빠입니다! 이번에 진주 여행 정보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. 역사 좋아하는 저, 축제 좋아하는 와이프, 그리고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까지. 우리 가족의 취향을 100% 만족시킨 여정, 함께 살펴볼까요?
진주성에서 만난 조선시대
아침: 진주성 성벽 산책
- 오전 8시, 남강의 시원한 전경이 한 눈에
- 성벽 길이 3.5km, 50분 정도면 한 바퀴 가능
우리 가족의 첫 목적지는 진주성이었습니다. 아침 일찍 도착해서 성벽을 걸었는데, 남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더라고요. 아이가 성벽 위에서 뛰어다니는 바람에 조마조마했지만, 그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.
점심: 촉석루에서의 도시락 피크닉
- 촉석루 앞 잔디밭에서 즉석 피크닉
- 준비한 김밥과 과일로 간단히 해결
점심때 도착한 촉석루. 사전에 준비한 도시락으로 즉석 피크닉을 즐겼습니다. 아이가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동안, 저와 와이프는 진주성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. 임진왜란 때 이 곳에서 있었던 의병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.
오후: 진주박물관 탐방
-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관람
- 임진왜란 관련 유물 1,000여 점 전시
오후에는 진주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. 임진왜란 때 사용된 각종 무기들을 보면서 역사의 무게를 느꼈어요. 아이에게 조상들의 용기에 대해 설명해주는데, 귀를 쫑긋 세우더라고요. 미래의 역사학자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!
진주남강유등축제의 화려한 밤
아침: 축제 준비 구경
- 오전 10시, 남강변 축제 준비 현장 방문
- 장인들의 유등 제작 과정 관람
10월의 진주는 축제 준비로 분주합니다. 아침 일찍 남강변에 가보니 장인들이 유등을 만드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. 아이가 유등 만드는 과정을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질문해서 장인분들이 웃으셨습니다.
점심: 진주 비빔밥 맛집 탐방
- 오후 12시, 진주 시내 유명 비빔밥 집 방문
- 진주 특산물인 화개장터 녹차로 마무리
점심은 진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비빔밥으로 했어요. 아이가 처음에는 채소를 안 먹으려고 했는데, 제가 "이거 먹으면 키 크는데~"라고 하니까 꺼떡꺼떡 먹더라고요. 부모의 작은 거짓말, 이해해주세요. 😅
저녁: 유등축제의 절정
- 오후 7시, 남강에 유등 띄우기 행사 참여
- 오후 9시, 화려한 불꽃놀이 관람
드디어 기다리던 유등축제의 밤이 왔습니다. 가족 모두 함께 유등에 소원을 적어 띄웠는데, 아이가 "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주세요"라고 적은 걸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어요.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보며 와이프와 손을 꼭 잡았습니다. 로맨틱하죠?
경상남도수목원에서의 힐링 타임
오전: 수목원 산책
- 오전 9시 입장, 2시간 동안 산책로 3km 완주
- 가을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 감상
축제의 열기를 식히러 간 경상남도수목원. 화려한 가을 단풍이 우리를 반겼습니다. 아이가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"아빠, 이거 우리 집에 가져가도 돼요?"라고 물어보더라고요. 귀여워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.
점심: 수목원 내 피크닉
- 오후 12시, 잔디광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
-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과일로 간단히 식사
점심은 수목원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으로 해결했어요. 아이가 샌드위치를 먹다 말고 갑자기 뛰어가길래 깜짝 놀랐는데, 나비를 잡으러 간 거였더라고요. 결국 나비는 못 잡고 넘어져서 울었지만, 그래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.
오후: 수목원 식물원 관람
-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내 식물원 탐방
- 열대식물관, 선인장관 등 다양한 테마 관람
오후에는 실내 식물원을 둘러봤어요. 아이가 선인장을 보더니 "아빠, 이거 가시 많은 거 우리 집에서 키우는 거랑 똑같아요!"라고 하더라고요. 집에 있는 건 로즈마리인데... 식물 공부를 좀 시켜야겠어요.
음악분수와 함께한 마지막 밤
오전-오후: 진주 시내 구경
-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주 전통시장 탐방
- 지역 특산품 쇼핑 및 맛집 탐방
마지막 날은 진주 시내를 돌아다녔어요.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산품도 사고, 맛집도 찾아다녔죠. 아이가 처음 보는 오디를 먹고는 "아빠, 이거 맛있어요!"라며 좋아하더라고요.
저녁: 남강 음악분수 관람
- 오후 7시 30분, 남강변 도착 후 좋은 관람 spot 확보
- 오후 8시부터 30분간 음악분수 쇼 관람
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남강 음악분수. 해 질 무렵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잡았어요.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와 조명... 아이가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. 낭만 가득한 순간이었죠.
마치며: 진주, 또 올게!
순식간에 지나간 진주 여행이었다고 기억합니다. 역사를 좋아하는 저, 축제를 좋아하는 와이프, 그리고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까지.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한 여행이었어요.
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꼭 가보세요. 특히 10월 유등축제 때 가면 더욱 좋겠죠? 가족과 함께라면 금상첨화!
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갈까요? 다음 여행기에서 또 만나요~ 안녕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