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육아하는 아빠 블로거입니다! 오늘은 제 아이와 함께 다녀온 수원의 실내 명소 5곳을 솔직 담백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.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.
1. 두드림(수원기후변화체험교육관) - 지구를 지키는 꼬마 영웅 만들기
주소: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-38
운영 시간: 화-일 9:00-18:00 (월요일 휴관)
입장료: 무료
비 오는 날, 집에만 있자니 아이도 저도 지루하더라고요.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두드림이에요. 이곳에서 아이는 진짜 지구 수호자가 된 것처럼 신나게 놀았답니다.
이런 점이 좋아요
-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환경 교육으로 아이들의 호기심 자극
- 넓은 실내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답답함 해소
-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
이런 점은 아쉬워요
-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일찍 가지 않으면 인기 체험관에서 기다려야 해요
꿀팁
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건 자전거 페달로 전기 만들기였어요. "아빠, 나 이거 계속, 더!"라며 30분 동안 페달을 밟더라고요. 덕분에 저녁에 꿀잠 자는 효과까지 있었답니다. 주말 방문 시 오전 10시 오픈 직후에 가는 걸 추천해요.
2. 수원 광교 아쿠아플라넷
주소: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300 갤러리아 광교 파사쥬 지하 1층
운영 시간: 매일 10:30-20:00
밖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실내에서 물구경이라니, 이거야말로 반전 매력 아닐까요? 아이는 여기서 진짜 물고기가 된 것처럼 놀았어요.
이런 점이 좋아요
- 다양한 물고기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라요
- 다양한 이벤트가 시간대별로 열려요
이런 점은 아쉬워요
-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아이를 놓칠까 봐 긴장돼요
꿀팁
간식은 꼭 밖에서 사 가세요. 안에 있는 건 조금 비싸더라고요.
3. 수원 슬기샘 어린이도서관 - 상상력이 자라나는 책의 숲
주소: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9
운영 시간: 화-일 9:00-18:00 (월요일 휴관)
이용료: 무료
비 오는 날 책 읽기만큼 운치 있는 게 있을까요? 수원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기한 공간이에요.
이런 점이 좋아요
-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책들이 가득해요
- 정기적으로 열리는 스토리텔링 시간이 인기 만점
- 편안한 좌석과 아늑한 분위기로 오래 머물러도 좋아요
이런 점은 아쉬워요
- 활발한 놀이를 원하는 아이들에겐 조금 지루할 수 있어요
꿀팁
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의 '이야기 할머니' 프로그램을 추천해요. 아이가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이야기에 푹 빠져 1시간 내내 눈을 반짝이며 듣더라고요.
4. 수원화성박물관 - 타임머신 타고 조선시대로 고고!
주소: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수원화성박물관
운영 시간: 화-일 9:00-18:00 (월요일 휴관)
입장료: 무료
역사가 지루하다고요? 수원화성박물관에 가보면 생각이 바뀔 거예요. 이곳에서 아이는 진짜 조선시대 공주님이 되어봤답니다.
이런 점이 좋아요
-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많아요
-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이해하기 쉬워요
- 한복 입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
이런 점은 아쉬워요
- 일부 전시물은 유아들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
꿀팁
1층 어린이 체험실을 놓치지 마세요. 아이가 제기차기, 투호 던지기에 푹 빠져 한 시간 넘게 놀았어요.
5. 광교호수공원 실내놀이터 - 자연 속 실내 놀이의 재미
주소: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
운영 시간: 매일 10:00-19:00
비 오는 날 공원에 간다고요? 네, 맞아요! 광교호수공원 안에 있는 실내놀이터는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에요.
이런 점이 좋아요
- 자연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들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요
- 천장이 높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아요
- 인근에 카페와 식당이 있어 간식 타임도 문제없어요
이런 점은 아쉬워요
- 주말에는 좀 붐비는 편이에요
꿀팁
비 오는 날 오후 3시경에 가보세요. 사람들이 날씨 때문에 집에 있을 때 가면 놀이터를 독차지할 수 있어요. 아이가 나무 모양 미끄럼틀에서 "아빠, 나 다람쥐야!"하며 한참을 놀더라고요.
마치며: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지는 아이로 만들어요
자, 어떠세요? 이제 비 오는 날이 두렵지 않으시죠? 오히려 "와, 비다! 어디 갈까?"하고 설레는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어요.
아이와 함께 이 다섯 곳을 다녀오면서 느낀 건, 비 오는 날도 충분히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. 집에서 TV만 보는 것보다, 이런 곳들을 찾아 나서는 게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, 그리고 아빠와의 유대감도 높여준답니다.